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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음소점

점이라는 것은 이렇게 터무니없다니까요.

  • 공명음으로만 된 이름을 가진 윤미래 씨는, 성격이 온화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화합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너무 온순한 성격 때문에 눈에 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자기 의견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개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 박준형 씨의 이름에서는 자음 음소가 조음 위치 및 조음 방식별로 골고루 분포할 뿐만 아니라 모음에서도 높이와 원순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다방면에 재능을 보이면서 다이내믹한 생활을 즐깁니다. 한 가지에 꾸준하게 몰두하지 못하는 점만 극복한다면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겠지요.
  • 이휘소 씨의 이름을 발음할 때에는 기류가 막히는 일이 한 번도 일어나지 않습니다. 한 번 마음먹은 일에 대해서는 거침없이 진행할 수 있는, 강인한 추진력의 소유자입니다. (이하 생략)

하지만 한국어에서는 한글 표기만으로도 음소를 쉽게 뽑아낼 수 있으니까, 대략 아래와 같은 정도로만 설정해도 그럴 듯하게 프로그램을 짤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실제로 만들거나 믿으면 곤란합니다. 하지만 조음음성학 초급 연습문제로는 괜찮지 않을까요? 🙂

[주요 파라미터]

  • 자음: 조음 위치, 조음 방식, 공명도, 기식성
  • 모음: 높이, 위치, 원순성
  • 음절: 초성 존재 여부, 종성 존재 여부
  • 파라미터 분포의 통일성/다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