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司馬遷, 史記, 劉敬叔孫通列傳 (1): 용자 유경

0. [유경숙손통열전]은 유경과 숙손통 두 사람의 전기이다. 이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일 수도 있다. 유경은 소신을 가지고 직언을 하다가 구속되기까지 하는데 비해 숙손통은 황제가 자기 말을 받아 줄 기회만을 노리면서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한다. 사마천은 왜 하필 이 둘의 전기를 한 권으로 묶었을까? 한왕 유방이 서초패왕 항우에게 승리를 거두고 새 나라의 주인이 된 후, 유경은 수도를 정했고 숙손통은 의례를 만들었다. 두 사람 모두, 그것도 다른 신하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막 건국된 한이 외관을 갖추는데 일조했다.

1. 주인공인 누경은 무려 탈영을 해서 황제를 만나려는 용자이다.

유경은 제 사람이다. 한 5년, 전방 근무를 서러 농서로 가다가 낙양을 지나게 되었는데 마침 고제가 그곳에 있었다. 누경은 수레를 몰다가 빠져나와서는 양피 외투를 입고 제 출신인 우장군을 뵙고 말하였다.
“제가 황제를 뵙고 지금 필요한 일에 대해 말씀을 올리고 싶습니다.”
우장군이 그에게 새 옷을 주려고 하였으나 누경은 이렇게 말하였다.
“제가 비단옷을 입었으면 비단옷을 입고 알현하고, 베옷을 입었으면 베옷을 입은 채 알현하겠습니다. 옷을 갈아 입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장군은 들어가서 황제에게 말을 전했다. 황제는 들어와 알현하라고 불러서 음식을 하사하였다.

2. 황제가 말을 시키자마자 처음부터 당신과 무왕은 다르다고 선언해 버린다.

그러고 나서 누경에게 묻자 누경이 말을 하였다.
“폐하께서 낙양에 수도를 두려고 하시는데, 주(周) 왕실과 융성함을 견주기를 바라시는 것입니까?”
황제가 말하였다.
“그렇지.”
누경이 말하였다.
“폐하께서 천하를 얻으신 것은 주 왕실과 다릅니다. 주의 선조는 후직이라는 분부터 시작했습니다. 요께서 후직에게 태 땅을 주신 이래로 십여 대에 걸쳐 덕과 선행을 쌓았습니다. 공류는 걸을 피해서 빈으로 이주했고, 태왕은 적(狄)이 공격해 오자 빈을 떠나서 말채찍을 잡고 기로 이주했는데, 이 때 온 나라 사람들이 앞을 다투어 그를 따랐습니다. 문왕이 서백이 되었을 때 우와 예의 소송을 해결하고 처음으로 하늘의 뜻을 받아서 태공망과 백이도 바닷가에서 의탁하러 왔습니다. 무왕이 주(紂)를 공격할 때, 미리 약정하지도 않았는데 맹진에서 제후 팔백 명이 모여서 하나같이 주를 쳐야 한다고 말하여 마침내 은을 멸망시켰습니다.

3. 낙양은 번창하기도 쉽지만 멸망하기도 쉽다고 말하면서 갓 시작한 나라에 대어 놓고 멸망을 운운한다.

성왕이 즉위하고는 주공이 계속해서 재상이 되어 성왕을 도우면서 성주 낙읍을 발전시켜서 온 세상의 중심으로 만들자 제후들이 사방에서 공물을 바쳤습니다. 도로가 평평해서 덕을 갖추면 임금 노릇을 하기 쉽지만 덕을 갖추지 못하면 멸망하기도 쉽습니다. 이곳에 터를 잡았던 사람들은 주가 열심히 덕으로 사람을 모으기를 바랐지, 험난한 지형을 믿고 후손들이 교만을 떨고 사치를 부려서 민중을 학대하기를 바라지는 않았습니다. 주 왕실이 번성하던 때는 온 세상이 서로 화목하고 오랑캐들도 감화를 입고 의와 덕을 사모해서 먼 거리를 달려 와서 나란히 천자를 섬겼습니다. 병사 하나 주둔시키지 않고 무사 하나 전장에 내보내지 않고도 온갖 오랑캐들과 큰 나라의 사람들이 모두 복종하고 공물을 바쳤습니다. 그러나 주 왕실이 쇠약해졌을 때는 둘(서주와 동주)로 쪼개지고 조회하러 오는 이가 없어도 주에서는 이를 다스릴 수 없었습니다. 이것은 인덕이 미미해서가 아니라 세력이 약해졌기 때문입니다.

4. 황제 앞에서 당신의 천하가 아직 편안하지 않다는 말을 서슴지 않는다.

이제 폐하께서는 풍, 패에서 일어나셔서 병사 삼천 명을 데리고 곧바로 가서 촉, 한 땅을 장악하시고, 삼진(진의 옛 신하 세 명이 항우에게 항복하고 받은 땅)을 평정하셨으며, 형양, 성고의 입구에서 항우와 전쟁을 치르셨습니다. 큰 전투 칠십 회, 작은 전투 사십 회 동안 온 세상 사람들이 간과 뇌를 땅에 쏟고 아버지와 아들이 모두 들판에 뼈를 드러내게 된 일은 이루 다 셀 수 없으며, 눈물을 흘리고 통곡하는 소리가 아직 그치지도 않은데다가 부상자는 아직 일어날 수도 없습니다. 그런데도 성왕, 강왕 때와 융성함을 견주려고 하신다면, 외람된 생각인지 모르겠습니다만 같을 수 없다고 봅니다.

5. 진 영토의 이점을 말하는 것은 좋은데, 온갖 위험한 발언을 다 쏟아내기 전에 실용적이면서 가장 중요한 이야기를 할 수는 없었나요.

또 이 진이 있던 땅은 산으로 덮여있고 황하가 뻗어 있으며 사방의 요새는 견고하다고 할 만합니다. 갑자기 위급한 일이 생겼을 때 백만 명이라도 막아낼 수 있습니다. 또 진이 터를 잡고 있었으므로 자원이 아주 풍부하고 기름진 땅입니다. 이런 곳을 바로 자연이 베풀어 준 창고라고 하는 것입니다. 함곡관 동쪽에서 난리가 일어나더라도 진의 옛 땅은 완전히 보전할 수 있습니다. 격투를 할 때 상대의 목을 조르고 등을 때리지 않으면 승리를 보장할 수 없습니다. 이제 폐하께서 함곡관 안으로 들어가셔서 수도를 세우시고 진의 옛 땅을 진정시키시면, 이것도 역시 온 세상의 목을 조르고 등을 때리는 효과를 얻는 길입니다.”

6. 신하들의 의견을 보면 역이기가 육국의 후예를 세우자는 말을 했을 때와 비슷하고, 심지어는 장량이 마무리를 짓는 것까지 똑같다. 그나저나 명분보다 사실을 중시하는 사람에게 유씨 성을 주다니 유방의 시상 센스는 괴악하기 이를 데 없다. 게다가 동음이의어 개그를 하다니 용서할 수 없다!

고제가 여러 신하들에게 의견을 물었다. 이들은 모두 함곡관 동쪽 출신이라서 서로 나서서 말하기를, 주는 수백 년 동안 왕위를 유지하였고 진은 2대만에 망했으므로 주 땅에 수도를 두는 것이 낫다고 하였다. 황제는 확신을 하지 못하여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그 때 유후(장량)가 함곡관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 유리하다는 사실을 설명하자 그날로 수레와 마차를 몰아 서쪽으로 가서 관중에 수도를 세웠다.
그리고 황제가 말하였다.
“처음에 진 땅에 도읍을 정하자고 의견을 낸 사람은 누경이다. ‘누(婁)’는 ‘유(劉)’이기도 하다.”
그에게 유씨 성을 하사하고 낭중이라는 직위에 임명하였으며 봉춘군이라는 칭호를 주었다.

7. 그냥 처음부터 유경을 파견하지 그랬어요.

한 7년, 한(韓)왕 신이 배반하자 고제가 직접 공격을 하러 갔다. 진양에 도착했을 때 신과 흉노가 연합하여 한(漢)을 공격하려고 한다는 소식이 들렸다. 황제는 진노하여 흉노에 사절을 보내었다. 흉노는 장사와 살찐 마소를 숨기고 노약자와 병든 짐승들만을 보여주었다. 사절로 갔던 열 팀이 돌아와서는 모두 흉노를 공격해도 괜찮다고 말하였다. 황제는 다시 유경을 사절로 흉노에 보내었고, 유경은 돌아와서 말하였다.
“두 나라가 서로 싸움을 하면 자존심을 세우고 강력한 부분을 보여주는 법입니다. 그런데 제가 이번에 갔더니 온통 병자와 노약자만 보였습니다. 이것은 분명히 약점을 보여주고는 정예병을 매복시켜서 승리를 거두려는 계획입니다. 부족한 생각이지만, 흉노를 공격할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이 때 한(漢) 군대는 이미 구주(국경 가까이 있는 산)를 넘어서 이십여 만의 병력이 행군을 시작한 상태였다. 황제는 화를 내며 유경에게 욕을 퍼부었다.
“제놈 자식아! 이빨을 까서 벼슬을 얻더니 이제 헛소리를 지껄여서 아군 기를 죽이는 거냐?”
그리고는 유경을 광무(구주산 남쪽의 현)에서 형틀에 채워 놓았다. 마침내 군대를 이끌고 갔는데, 평성에 도착하자 과연 흉노가 정예병을 출격시켜 고제를 백등에서 포위하여서 이레 후에야 빠져나올 수 있었다. 고제는 광무로 가서 유경을 사면하였다.
“내가 그대의 말을 받아들이지 않아서 평성에서 곤경에 빠졌군. 전에 공격을 해도 괜찮다고 했던 사절 열 팀은 내가 벌써 모두 참형에 처했다.”
그리고는 유경에게 2천 가구를 식읍으로 주고 관내후에 임명하여 봉호를 건신후라고 하였다.

사마천 [[사기]] [제99권. 유경숙손통열전] http://www.xysa.net/a200/h350/01shiji/t-099.htm

司馬遷, 史記, 留侯世家: 역이기의 6국 회복 주장 및 장량의 반론

이 포스트는 [[사기]]의 [유후세가]와 [역생육고열전]만을 참조해서 작성하였다.

한 3년, 항우가 한왕을 형양에서 급히 포위하였다. 한왕은 두렵고 걱정스러워하면서 역이기와 초의 세력을 약화시킬 방법을 의논하였다. 역이기가 말하였다.

“옛날에 성탕께서 걸을 정벌하시고는 걸의 후손에게 기 땅을 주셨습니다. 무왕께서도 주를 정벌하신 다음 주의 후손에게 송 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진이라는 나라는 덕과 의를 폐기했습니다. 제후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땅을 공격하고 여섯 나라의 후손을 멸망시켜서 송곳 하나 꽂을 땅도 없게 만들었습니다. 이 때 폐하께서 진정으로 여섯 나라의 후손을 복위시키셔서 제후의 도장을 주실 수 있다면 그들과 신하, 백성들까지 모두 폐하의 덕을 받들어 감화를 입고 의를 사모해서 머리를 조아리며 종이 될 것입니다. 덕과 의가 시행되었을 때 폐하께서 왕좌에서 패권을 잡았다고 선언하시면 초는 반드시 옷깃을 여미고 신하의 예를 갖출 것입니다.”

한왕이 대답하였다.

“좋아. 도장을 파게 할 테니까 선생이 가서 그들에게 도장을 채워 주도록 하지.”

역이기가 아직 출발하기 전에 장량이 밖에 있다가 알현하러 들어왔다. 이 때 한왕은 식사를 하고 있었다.

여기서부터는 장난.

정리 2.1 (선비의 정리)

집합 지금: 지금 살고 있는 사람, 일어나는 사건, 시행 중인 제도 등의 집합,
집합 옛날: 이전에 살던 사람, 일어났던 사건, 시행되었던 제도 등의 집합.
위 집합에서 다음과 같은 함수를 정의해 보자.
함수 비유: 지금→옛날. 비유(a)는 현재의 a에 대응하는 과거의 대상을 말한다.
함수 결과: 지금→지금, 옛날→옛날. 결과(a)는 인물 a의 행동, 사건 a의 결과, 제도 a의 효과 등을 말한다.
그러면 아래 다이어그램이 교환 가능하다.
liu111

따름정리 2.2

역이기의 주장: 결과(무왕)=천하통일, 비유(천하통일)=천하통일이므로, 비유(유방)=무왕이면 결과(유방)=천하통일이다.

장량의 반증: 비유(유방)=무왕일 수 없다. 그 이유로는 아홉 가지가 있는데……

비유는 함수가 될 수 없다. 지금 일어난 사건이 과거의 다른 일에 꼭 들어 맞는다고 할 수도 없고, 들어 맞는다고 해도 그런 대상이 유일한지는 모르기 때문이다. 비유가 함수라고 해도, 현재의 사건이 과거의 여러 사건에 들어맞을 수도 있고 옛날 일에 대응하는 현재의 사건이 없을 수 있으므로 비유^(-1)의 존재를 보장할 수 없다. 그리고 사실, 옛날의 다양한 시간대를 한 덩어리로 묶을 수도 없다.

개드립을 친 김에 설정을 살짝 바꾸어 보자.

유방: (반짝반짝) 누님, 누님, 자방 누님, 일로 와 봐요. 좀 전에 어떤 논객이 그러는데, 탕이나 무왕처럼 육국의 후예한테 제후 도장을 나눠줘서 덕과 의를 실행하면 항적을 버로우타게 만들고 세계를 정복할 수 있대요.

장량: 휴우…… 어떤 망할 놈이 이딴 걸 계획이라고 세운 거야!

유방: 아앗 왜?

장량: 좋아, 이 누나가 하나씩 설명해줄 테니까 젓가락 줘 봐. 먼저, 탕은 걸의 목숨을 좌지우지할 자신이 있어서 후손한테 땅을 준 건데 지금 폐하가 항적의 목숨을 갖고 놀 처지야?

유방: (도리도리)

장량: [탕하고 폐하하고 상황이 다른 걸 알겠지?] 이걸로 하나. 다음, 무왕은 주의 목을 쳤으니까 후손에게 땅을 준 건데 지금 폐하가 항적의 목을 칠 수 있다는 확신이 있어?

유방: (도리도리)

장량: [무왕이 간지 좀 나니까 제대로 따라하지도 못할 거면서 가오만 흉내내고 싶어하기는.] 둘. 다음, 무왕은 주가 탄압했던 사람들을 복권시켰어. 지금 폐하가 인덕있고 유능한 사람들을 그렇게 대우해줄 수 있어?

유방: (도리도리)

장량: [그런 주제에 덕은 무슨 덕이야?] 셋. 다음, 무왕은 주의 창고를 풀어서 빈민들에게 나눠줬는데 지금 폐하가 그럴 수 있겠어?

유방: (도리도리)

장량: [사람들이 퍽이나 의를 사모하겠다.] 넷. 다음, 무왕은 정복이 끝난 다음에 무기를 다 폐기하고 더 이상 무력을 안 쓰겠다고 선언했어. 지금 폐하가 군대를 없앨 수 있어?

유방: (도리도리)

장량: 다섯. 다음, 무왕은 전차에 썼던 말을 다 화산 남쪽에 풀어줬는데 지금 폐하가 그럴 수 있어?

유방: (도리도리)

장량: 여섯. 다음, 무왕은 또 군수품 수송에 썼던 소를 모두 도림 북쪽에 풀어줬어. 지금 폐하가 그렇게 할 수 있어?

유방: (도리도리)

장량: 일곱. 다음, 지금 육국의 후예들이 갈 곳이 없으니까 그쪽 출신들이 폐하를 따라오는 거지, 자기 땅이 생기면 다 떠나 버릴 거 아냐. 여덟.

유방: 앗!

장량: 초를 약화시킬 생각을 하면서 육국을 키워? 걔네가 초에 붙어 버리면 어떡하려고? 그 논객 말대로 하면 폐하는 끝이야.

유방: (먹던 음식을 뱉고) 퇘퇘, 나쁜 유생 시키!

사마천, [[사기]], [제55권 유후세가] http://www.tonyhuang39.com/page/cc087.html

장량을 누님 모드로 설정한 이유:

[항우본기]
유방: 항백과 그대 중 누가 나이가 많은가?
장량: 항백입니다.
유방: 그러면 나도 항백을 형님으로 모셔야겠군.

[유후세가]
사마천: 나는 장량이 기골이 장대하리라고 예측했는데 초상화를 보니 생김새가 여자처럼 예뻤다.

李德懋, 看書癡傳: 책 보는 오타쿠 이야기

목멱산 아래에 오타쿠가 하나 있었다. 어눌해서 말주변이 없었고 인간이 게으르고 찌질하였다. 그 때 그 때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은 알지도 못했으며 장기나 바둑 같은 오락도 할 줄 몰랐다. 남들이 욕을 해도 변명하지 않고 칭찬을 해 주어도 우쭐대지 않았다. 책 보는 것만을 낙으로 삼고 추위나 더위, 배고픔, 아픔 등은 도무지 느끼지 못했다.
글씨를 배운 이래로 스물 한 살이 될 때까지 손에서 아직 하루도 고서를 놓은 적이 없다. 그의 방은 매우 좁았지만 동, 남, 서 세 방향에 창이 있었다. 해가 뜨고 지는 것을 따라 다니며 빛을 받아서 책을 보았다. 아직 본 적이 없는 책을 보면 그 때마다 기뻐하면서 웃었다. 가족들은 그가 웃는 것을 보면 신기한 책을 득템했음을 알 수 있었다. 특히 두보의 오언 율시를 좋아해서 아픈 사람이 끙끙거리듯 읊어 대었다. 심오한 내용을 이해하게 되면 어찌나 기뻐하는지 일어나서 빙빙 돌면서 까마귀같은 소리를 내었다. 조용히 소리 하나 내지 않고 눈을 부릅뜨고 시선을 집중하는 때가 있는가 하면 꿈을 꾸는 듯 혼잣말을 할 때도 있었다. 사람들이 자기를 책 보는 오타쿠라고 하면 오히려 기뻐하면서 받아들였다. 그의 전기를 쓰는 이가 없어서 이제 붓을 휘둘러 그의 일을 기록하여 간서치전이라고 제목을 붙인다. 그의 이름은 기록하지 않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