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셔츠: 戱 (금문)

한자 `놀이 희'의 금문 그림

착용 사진이 없으니까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저 글자 하나가 A4용지 한 장에 꽉 들어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티셔츠 앞면 오른쪽 아랫부분에 찍어서 글자가 배꼽과 옆구리 사이에 들어온다.

한자 '놀이 희', 금문, 책 사진

금문(金文, Bronze inscriptions)이라고 찍기는 했는데, 위 책에 있는 글자와는 퍽 느낌이 다르다.  ((참고문헌 서지사항을 생략하는 만행을 저질러서 죄송합니다. 며칠 내로 보충해 넣겠어요.)) 청동기 주형에 새기는 것과 천에 물감을 찍는 것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티셔츠에 찍은 글자는 획에 힘이라고는 없이 그저 둥글기만 해서 썩 기분이 나지는 않는다. 애초에 그릇이나 악기, 칼에 박는 글자를 옷에 그리는 것이 문제였는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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