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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언어학과 학생의 작업 멘트

형태론:
I want to be bound* to you 너의 의존 형태소*가 되겠어
해석: 난 다른 사람은 필요 없어.
I have my cutest allomorph* just for you 내 이형태* 중에서 제일 귀여운 것은 너라는 환경에서만 나타나지
해석: 난 너하고 있을 때 제일 귀여워져.
Please don’t make a reflection nor a derivation 더 이상 굴절어나 파생어를 만들지 말아 줘
해석: 바람 피우지 마.

*사실 의존 형태소는 한 가지 형태소하고만 결합하므로 이형태가 있을 수 없지만;;;;;;
이형태의 예: 한국어의 주격 조사 ‘-이’와 ‘-가’는 한 형태소의 이형태이다.

통사론(특히 핵계층 이론, X-bar Theory):
Let me be a sister to you, not to your projection i.e. I will be your complement
해석: 난 너하고 제일 가까이 있고 싶어
Make sure we are in a binary branching tree
해석: 우리 둘이서만 있자.
삽화: 이런 것 말고……
adjunct I am your adjunct, a sister to your projection.

이런 것도 말고……

specifierI am your specifier, a sister to your projection and daughter to your maximal projection.

이런 것도 말고……

ternaryYou and I are in a ternary branching tree.s

바로 이렇게 되자.

modifierI am your complement, a sister to your head, and we are in a binary branching tree.

물론 실제로는 애인님께 전공 이야기를 하지 않는다.

어떤 언어학과 대학원생의 나무 그림

언어학과 강사실에 놀러 갔다가 통사 나무의 새로운 용도를 보고 냉큼 가져왔다. 블로그에 올려도 좋다는 허락을 받고 올린다.

dougstree

아마 대학원 통사론 수업 때 그린 것 같다. 어떻게 통사 나무에서 저 생각을 했을지, 나무와 집 등을 그리는 심리 검사에서 통사 나무를 그리면 무슨 해석이 나올지 정말 궁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