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부터 브라질 포르투갈 어를 혼자 익히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집에 있는 만화에서 언급되는 포르투갈 어의 이미지는 도대체……
#1 노다메 칸타빌레 (캐릭터북)
“왜 늘 쟨 저렇게 어둡대?”
“말도 잘 안하고 친구도 없고. 동아리도 안 들었어.”
“포르투갈어가 제1언어라는 게 정말일까?”
#2 ねこぢるうどん
“어머나?”
포르투갈어 교실. 누구에게나 무료입니다. 진묘사.
지난 5월부터 브라질 포르투갈 어를 혼자 익히기 시작했다. 그나저나 집에 있는 만화에서 언급되는 포르투갈 어의 이미지는 도대체……
#1 노다메 칸타빌레 (캐릭터북)
“왜 늘 쟨 저렇게 어둡대?”
“말도 잘 안하고 친구도 없고. 동아리도 안 들었어.”
“포르투갈어가 제1언어라는 게 정말일까?”
#2 ねこぢるうどん
“어머나?”
포르투갈어 교실. 누구에게나 무료입니다. 진묘사.
단순히 만화에서 언급하는 이미지가 아니라 일본에서 포루투갈에 대해 가진 이미지가 그런게 아닐까요???
브라질이나 포르투갈의 이미지는 저렇게 음울한 분위기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했는데 오에 겐자부로의 [브라질풍의 포르투갈어]라는 단편을 읽어 보니 브라질 포르투갈어를 혼자 공부하는 주인공이 저 만화에서보다 더 소통하기 힘든 인물로 나오더군요. 그렇게까지 잘 알려진 언어/나라가 아니라서 멀어 보이지만 그래도 유럽어에 속하니까 ‘아프리카 오지의 이상한 말’처럼 우습게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잘 모르겠지만 어쨌든 서유럽 아니면 환상의 남미’, 그 정도일까요. 나라의 이미지인지 언어의 이미지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차피 두 가지가 따로 놀지는 않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