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학 용어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댓글로 물어보시면 그때그때의 성실성에 따라서 말을 지어내어 알려 드릴 수도 있습니다.
1.
K: 근데 왜 체중 감량은 요요가 일어나는데 증가는 요요가 안 일어나는지 몰러;
T: 높은 체중이 무표적인가보지
K: ………………..
T: 그렇다면 나의 제약 순서는 어떻게 되는가 ((저는 비쩍 말라서 인기 따위는 없습니다.))
K: 減其肉者逆天也哉!
T: 쳇 하늘 따위!
K: 무표성이 곧 하늘임; innate한 것이니깤ㅋㅋㅋ
T: 뭐 기저형이 말랐나보지
K: 헐-_- 유전적 체형에 대한 faithfulness가 높은 것이었군.
T: 그렇습니다
K: 그럼 난 faithfulness와 markedness를 모두 거스르려 하고 있으니 뭔가 opaque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T: sympathetic candidate의 도입은 어떠합니까
K: 그걸로도 안 풀릴 듯. selector 제약이 마땅치 않으니.
T: 쩝 하지만 체중 감량을 지향하는 사람이 많은 것을 보면 거기 상응하는 제약이 있을 듯
각 술어가 한국어로 번역되어 있어도 책 자체는 번역서가 없어서 원서를 보다 보니 결국 한국어 용어에 익숙하지 않다?
2.
T: 뭐가 고마운 건데!
K: 하나부터 열까지 !
T: 숫자에게 고마운 건 아닐 거 아냐.
K: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T: 뭘 지시하는 거냐고욤!
K: 그것도 웃긴닼ㅋㅋㅋㅋㅋㅋㅋ
저런 표현이 가능한가 떠올려 봤는데
명숙이부터 시민이까지 고마워 !
이건 말은 되는데
거기까지만 고맙고 그 범위를 벗어난 사람들에게는 섭섭하다는 함의를 담고 있는 거 같애.ㅋㅋㅋㅋㅋㅋㅋㅋㅋ
T: 식사부터 후식까지 고마워!처럼 행위에도 걸릴 수 있다능
K: 우하하하하하하ㅏ핳하
그렇군.
T: 여튼 그러니까
하나부터 열까지가 각각 지시하는 대상을 밝혀 주시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