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한을 칭찬한다

즐겨 메는 가방의 끈이 몇 달 동안 꼬여 있었다. 그동안 나나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든 풀어 보려고 애써 보았지만, 어느 방향으로 돌려 보든 더 심하게 꼬일 뿐이었다. 메고 다니는 데 불편할 정도는 아니라서 포기하고 내버려두고 있었는데, 어젯밤 친구 거한이 내가 콜라 한 잔을 채 다 마시기도 전에 풀어내었다. 훌륭하다. 자랑스럽다.

3 thoughts on “거한을 칭찬한다”

  1. 3월 27일에 쓴 글에 4월 18일에 자랑스러워하는걸 보니 4월 25일에 웃어도 될 것 같군.ㅋㅋ

  2. @거한
    그 가방을 멜 때마다 님의 은혜에 감격합니다.
    @daybreak_
    다 웃었으면 함께 거한 칭송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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