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학기 초라면 2학년생들이 한창 새내기들을 데리고 열을 올릴 때이다. 모두 모여서 점심에 후식까지 배부르게 먹고 나면 두 시 반 무렵이 된다. 아직 추운 초봄이지만 그나마 조금은 따뜻해져서 움직이기 좋을 시간이다. 마침, 몸을 풀 만한 놀이도 있다. 원칙적으로야 말소리가 필요 없지만, 하다 보면 몸보다 목청이 더 풀리는 놀이이다. 이 놀이의 인기가 학교 전체로 보자면 퍽 시들었다고는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frozen fire, rose water dr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