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신(魯迅, 한어병음: Lu Xun, 한글 외래어 표기: 루쉰)(1881–1936)의 산문 중에 이런 것이 있다. 논점 세우기(立論) 노신, 1925년 작. 『들풀(野草)』에 수록. 원문: http://zh.wikisource.org/wiki/%E7%AB%8B%E8%AB%96 꿈에서 나는, 초등학교 교실에서 글을 짓기 위해 교사에게 논점을 세우는 방법을 묻고 있었다. “어렵지!” 교사는 안경 너머로 비스듬히 눈빛을 보내더니 나를 보고는 말했다. “너에게 이야기를 하나 해 주마— 어느 집에서 아들을 낳고는 온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frozen fire, rose water drop
노신
鲁迅, 死火
꿈 속에서 보니 내가 얼음산 속을 마구 달리고 있었다. 크고 높은 얼음산, 그 꼭대기는 얼음하늘에 닿아 있었다. 하늘 위에는 얼어 붙은 구름이 자욱했고, 구름 조각 하나 하나가 마치 물고기 비늘 같았다. 산기슭에는 얼음나무들이 숲을 이루고 있었는데, 가지며 이파리가 모두 소나무나 삼나무처럼 뾰족했다. 이 모든 것이 얼음처럼 차갑고 희푸른 빛을 내뿜고 있었다. 그러다 갑자기 나는 얼음골짜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