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년, 혹은 1월-2월-…-12월이라고 하면 잘 와 닿지 않는다. 겨울방학-1학기-여름방학-2학기라고 생각해야 구체적인 기억이 떠오르고, 그나마도 1학기가 시작되는 3월부터 세는 것이 자연스럽다.

언어학연습 I·II, 의미론, 응용음성학, 기호논리학, 해석개론 I·II, 현대대수학 I·II, 대수적 코딩이론, 라틴어 I, 스페인어입문 II를 수강했다.

언어학연습 I·II는 졸업논문을 쓰는 과목이면서 각각 음운론과 통사론·의미론의 후속 강좌이기도 하다. I에서 최적성 이론을 배우니까 II에서 최소주의 프로그램을 배울 수 있으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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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 지난 개그라기보다는 사실 진술

나는 차가운 도시 라이더, 하지만……
하지만 난 아무한테도 따뜻하지 않잖아? 난 안될 거야,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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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 말씀 티셔츠 #1 추가

글자를 너무 아래에 찍어 버려서 그 위에 지나치게 남는 공간을 채우려고 고양이 그림을 급조했는데, 도안을 컴퓨터에서 만들어서 인쇄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린 것은 이번 티셔츠가 처음이라서 유난히 서투르게 찍혔다. 나중에 영역으로 오려야 한다는 생각을 충분히 하지 못한 채 그저 곡선으로 그려 버린 탓에, 입이나 수염처럼 가는 선으로 그린 부분에는 물감이 잘 묻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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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님 말씀 티셔츠 #1

공자님 말씀: [[논어]] [술이] 제11장 “子曰:富而可求也,雖執鞭之士,吾亦為之。如不可求,從吾所好。”
티셔츠 문구: 富不可求 從吾所好 (부는 구하기가 불가능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것을 따른다; 공자님 말씀에는 `구하기 불가능하다면 내가 좋아하는 것을 따른다.’라고 되어 있다.)
만든 방법: 공책 낱장을 뜯어서 사인펜으로 글씨를 쓰고 칼로 윤곽선을 오려낸 다음 붓에 물감을 묻혀서 스텐실로 찍었다.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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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가는 대로

기말 논문 제출일이 며칠 남지 않고 보니 평소에 혼자 놀던 것까지 녹음해서 블로그에 올리게 된다.
2009년 12월 22일, YAMAHA PSR-275로 연주, Goldwave로 녹음
1. 정윤경 작사·작곡, “시대” (1999)
http://frozenfiremeidi.net/mus/20091222_sidae.mp3

원곡 듣기 및 가사 보기

2. 초희 작사·작곡, “새” (2006)
http://frozenfiremeidi.net/mus/20091222_sae.mp3
사람들은 저 새들을 원하는 대로 바라본다
자유롭다 평화롭다 순수하다 슬기롭다
온갖 아름다운 말로 새들을  찬양하지만
인간의 눈을  가지고 그렇게 보고 싶을 뿐
반짝이는 두 날개와 귀여운 울음소리뿐
사람들은 저 새들에게서 갖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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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신론자에게는 어색한 말

신앙을 갖지 말아야겠다고 생각하고부터 자연스럽게 안 쓰게 된 말이 몇 가지 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아픔 없는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물론 이런 인사를 한다고 해서, 꼭 인간보다 위에 있으면서 인간에게 좋은 것을 줄 수 있는 존재라든가 인간이 죽고 나서 갈 수 있는 더 좋은 세상이 있으리라고 진지하게 믿는 것은 아닐 터이다. 그러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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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스 헤지나와 메르세데스 소사가 각각 부른 [마리아, 마리아]

마리아, 마리아
미우통 나시멩투 (Milton Nascimento) / 페르낭두 브랑치 (Fernando Brant)
포르투갈 어 http://letras.terra.com.br/elis-regina/75151/
에스파냐 어 http://letras.terra.com.br/mercedes-sosa/63315/
가사 해석은 내가 했으니까 너무 믿으면 곤란하다.
마리아, 마리아, 재능이에요, 확실한 마법이에요
우리를 깨우는 힘이에요
그 행성의 다른 누구와도 마찬가지로
살아가고 사랑할 자격이 있는 여자예요
마리아, 마리아, 소리, 빛깔, 땀이에요
강하고도 효과가 느린 약이에요
울어야만 할 때, 사는 게 아니라 겨우 견디는 것일 때
그럴 때도 웃었던 사람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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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주상보시에 대한 어느 아저씨 기자의 로망

‘여성이 아무 남자하고나 자 주는 것’을 ‘여성의 성적 자유’ 또는 ‘성녀’라고 생각하는 사람1  하나 추가. 예전에 [담배 때문에 후배 여기자에게 혼이 났다]는 포스트 제목에서 `동료 기자’로 충분할 텐데도 상대가 어린 여자라는 사실을 굳이 드러낸 것을 보았을 때부터 좀 찜찜했는데.
http://2kim.idomin.com/1291
불교에서 아주 중요하게 여기는 가운데 하나가 바로 무주상보시(無住相布施)입니다. 보시를 하더라도 머묾이 없이 하라, 입니다. 베풀더라도 베푼다는 생각없이(그러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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