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한비자]]에서 특히 좋아하는 부분

사실 나는 [[한비자]]를 무척 좋아한다. `사실’이라는 말을 덧붙여 가면서 강조하는 이유는, 평소에 나하고 무엇인가가 맞는 듯했던 친구라면 곧바로 한비→법가→진시황→분서갱유를 한달음에 연상하고 거부감을 가질 것 같아서이다. [[한비자]]를 높이 치는 사람은 거의 본 적이 없지만, 그나마 있었다고 해도 하나같이 음모론이나 `현실’ 이야기를 즐기는 이들이었다. 물론 그 사람들이 [[한비자]]를 칭찬하는 것은 썩 반갑지 않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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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없는 생활로 돌아가기

스스로 마음에 들지 않는 부분이 있고 그것이 신경쓰일 때, 가장 좋은 방법은 그 부분을 없앨 만할 실천을 하는 것이다. 당장 할 수 없다면 계획을 세울 수도 있다. 아니면 자기 생각을 바꾸어서 그 부분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도 괜찮다. 적어도 신경을 쓰는 것만이라도 그만두든가. 어쨌든 마음에 걸리는 것을 가지고 있어서 자신에게 좋을 일은 없다. 게다가 그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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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학 티셔츠: Understanding Minimally

문구 제공 및 제작 의뢰: 익명의 언어학과 대학원생
도안 및 티셔츠 제작: /ti/
모형: Norbert Hornstein, Jairo Nunes, and Kleanthes K. Grohmann, Understanding minimalism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5).
도안: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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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내셔널가 편곡 스케치

전에 다른 포스트에 올린 적이 있지만, 링크가 바뀌어서 새 포스트로 쓴다.

(2007년 3월 30일) 기타 속주
http://frozenfiremeidi.net/mus/20070330_internationale_rock.mp3
(2007년 3월 30일) 나름대로 스카
http://frozenfiremeidi.net/mus/20070330_internationale_ska.mp3
(2008년 8월 16일) 하프시코드, 플루트, 바순 삼중주
http://frozenfiremeidi.net/mus/20080816_internationale_trio.mp3
(2008년 8월 29일) 정체를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에스파냐어로 불러야 될 듯한 것
http://frozenfiremeidi.net/mus/20080829_internationale_latin.mp3

언젠가는 열 개를 채울 날이 오겠지. 실제로 연주해 볼 기회도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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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4자보: R‧EVOLUTION 선본원 여러분께

`교수님들과 노동자들’이라는 말을 쓰시면서 무엇인가 이상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으셨습니까? 정말 자연스럽게 나온 표현입니까? 아니면 괜히 과격한 인상을 남겨서 학우들의 배척을 받을까 봐 한쪽에 `님’을 붙이고 다른 한쪽에 `동지’를 빼어서 완화시킨 표현입니까? 어느 쪽이든, 정말 이분들을 모두 같이 연대할 대상으로 보았다면 한쪽에만 존칭을 쓸 수 있었을까요? 물론, 매주 몇 시간씩 강의실이나 연구실에서 가르침을 받을 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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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각한 발랄

즐거운 것은 즐겁고 지겨운 것은 지겹다. 여기에는 달리 덧붙일 말도 없다. 그런데 어떤 이들은 즐거운 것은 옳고 지겨운 것은 그르다고 생각한 나머지 의무감을 가지고 발랄해지려고 한다. 신나는 것을 만들겠다고, 즐거운 집단이 되겠다고 진지하게 선언한다. 심지어 `엄숙함을 미처 버리지 못한 사람들’을 준엄하게 비판하는 일까지 있다. 그들은 재미없다는 말을 자신에 대한 공격이라고 느끼는 듯하다. 골치 아프게도, 발랄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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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공자는 그렇지 않다능

1.
“옛날에 공자님도 말씀하셨어요. 책을 백 번 반복해서 읽으면 뜻을 알게 된다고.”
이 말을 듣자마자 속으로 비명을 질렀다.
`그럴 리가 없어! 나의 공자는 그렇지 않다능!’
물론 나는 `독서백편의자현’의 출전을 모를뿐더러, [[논어]]에 그런 내용이 없다고 당장 장담할 수 있는 것도 아니었다. 아무리 그래도 저 말은 듣자마자 어색했다. 공구 선생이 자기 시대에 글이 이해되지 않으면 몇 번이고 반복해서 읽으라고 가르치는 것은 도저히 그림이 나오지 않는다.
앉은 자리에서 되는 대로 기억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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