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thly Archives August 2009

입문대학 어느학과

개인적으로 배척하는 개그 패턴이 두 가지 있다. 자기비하: 몸으로 망가지는 모습을 보여주지도 않으면서 말로만 자기를 비하하는 것. 동음이의어: 발음의 유사성만 가지고 단어를 바꾸어 쓰는 것. 주변 사람들이 저런 식의 개그를 시도할 때마다 적극적으로 규탄해 온 나로서는 일관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차마 `입문대학 어느학과’라는 말을 꺼내거나 포스팅을 할 수는 없다. 하지만, 저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는 이야기해볼 만하다. [...]

이름음소점

점이라는 것은 이렇게 터무니없다니까요. 공명음으로만 된 이름을 가진 윤미래 씨는, 성격이 온화하고 다른 사람들과 잘 화합하는 사람입니다. 다만, 너무 온순한 성격 때문에 눈에 띄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안타깝습니다. 자기 의견을 좀 더 적극적으로 개진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박준형 씨의 이름에서는 자음 음소가 조음 위치 및 조음 방식별로 골고루 분포할 뿐만 아니라 모음에서도 높이와 원순성이 다양하게 나타나고 [...]

중의성 제로 캠페인 #1

한 문장 내에 양화사가 두 개 나오거나 양화사가 부정어가 함께 나올 때: 대작용역(wide scope)에 해당하는 부분을 말하는 동안은 오른손을, 소작용역(narrow scope)에 해당하는 부분에서는 왼손을 들어주세요. [[자기방어술]]스러운 그림을 곁들여도 좋을 것 같다.

언어학 3종 세트

R: 안녕하세요. 오늘은 /ti/씨가 만든 언어학 아이템 3종 세트를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ti/씨에게 직접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하죠. T: 네. 티셔츠에 찍을 도안을 구상해 놓기만 하고 몇 달 동안 벼르고만 있던 것들을, 드디어 완성된 물건으로 만들어 내었습니다. R: 왜 그렇게 시간이 오래 걸렸나요? T: 처음에는 도안을 전사 용지에 잉크젯 프린터로 인쇄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하니까 인쇄된 부분이 뻣뻣해져서 넓은 면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