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미트리 군이 진작에 그 삼천 루블이 잘 보이도록 티셔츠에 박아놓고 다녔다면 오해 없이 메데타시 메데타시 하고 끝났을 텐데 말입니다.” 일만원권 티셔츠를 보고 지폐 도안에 관심을 주신 도덕후1 한 분을 위한 도안이다. 처음 말이 나오고부터 티셔츠에 찍어서 드리기까지 거의 일 년이 걸렸으니 면목이 없다. 트위터의 ntrolls 님께서 만들어 주신 원본을 수정해서 봉투의 내용물 부분을 좀 더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Category Archives: 티셔츠
수학 티셔츠: SHIRT CONTAINS MATHEMATICIAN, 阿爾熱巴拉
마지막으로 티셔츠 도안을 찍은 지가 얼마나 되었는지도 모르겠다.1 오랜만에 글씨를 칼로 오리자니 손이 통 말을 듣지 않았다. 한 시간이면 너끈히 만들 수 있을 줄 알았는데 두 시간이나 걸렸다. ti의 기력이 -20 감소하였다! 프라이드가 -5 감소하였다! 티셔츠를 받은 분의 착용 인증샷을 따로 찍지 않았으므로, 모양과 크기를 가늠하기 위해 글꼴과 크기를 명시하였다. SHIRT CONTAINS MATHEMATICIAN Gill Sans, [...]
티셔츠: 戱 (금문)
착용 사진이 없으니까 크기를 가늠하기 어렵겠지만, 저 글자 하나가 A4용지 한 장에 꽉 들어찬 정도라고 생각하면 된다. 티셔츠 앞면 오른쪽 아랫부분에 찍어서 글자가 배꼽과 옆구리 사이에 들어온다. 금문(金文, Bronze inscriptions)이라고 찍기는 했는데, 위 책에 있는 글자와는 퍽 느낌이 다르다. 1 청동기 주형에 새기는 것과 천에 물감을 찍는 것이 같을 수는 없겠지만, 티셔츠에 찍은 글자는 획에 힘이라고는 [...]
티셔츠를 입어 주세요
이 포스트는 2010년 1월 23일까지 최상단에 놓습니다. 또한 본문 퍼가기를 매우 권장합니다. 아래 문구가 적힌 옷이나 가방을 착용해 주실 분을 모집합니다. Articulatory phonetics improves your kiss technique. (조음 음성학을 공부하면 키스 테크니션이 될 수 있어요.) 지금까지 찍었던 어떤 도안들보다도 더 공들여서 만들겠습니다. 도안 형태도 가능한 한 입어 주실 분께서 원하시는 대로 짜겠습니다. 제작 비용은 물론, [...]
언어학 티셔츠: Understanding Minimally
문구 제공 및 제작 의뢰: 익명의 언어학과 대학원생 도안 및 티셔츠 제작: /ti/ 모형: Norbert Hornstein, Jairo Nunes, and Kleanthes K. Grohmann, Understanding minimalism (Cambridge University Press, 2005). 도안: 사진:
언어학 티셔츠: Rene Kager, Optimality Theor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9)
빨간색 티셔츠가 잘 어울릴 것 같은 동기에게 주려고 만들었다. 이렇게 해 놓고 보니까, 노란색이 잘 어울리는 수학과 누님이 한 분 계시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Rene Kager, Optimality Theory (Cambridge University Press, 1999). http://books.google.com/books?id=ClMAjtSUf5sC 케임브리지 빨간 책 시리즈로 만들어 본 김에 파란 책 중에서 [[Intonational Phonology]] 표지도 찍어 보고 싶었지만, 입어 주겠다고 나서는 사람이 없어서 그만두었다. [...]
언어학 및 라텍 티셔츠: \usepackage{qtree}
지금까지 내가 만들어서 블로그에 공개한 티셔츠 도안들은 모두 다른 사람들에게 준 것이다. 내가 직접 입으려고 만든 것을 처음으로 공개해 본다. 저 나무 그림을 보면 마음이 편안해지기는 하지만, 라텍 명령어라는 것을 알아볼 만한 사람이 있을 곳에 이 옷을 입고 가기는 쉽지 않다.
quasi-언어학 스니커
스텐실을 곡면에 찍기는 쉽지가 않았지만 마침내 해냈다. 나무 그림은 청*고 치약을 참조했는데, 가지를 이렇게 배치한 데는 이유가 있다. 질문: 이 물건이 어째서 quasi-언어학 아이템이 되나요? 대답: 신발을 신은 쪽에서 보면 각 가지 끝이 왼쪽부터 NP, V, NP에 대응하니까, SVO 어순에서 타동사 문장의 수형도가 되잖아요.
언어학 카디건: 사순흡착음 음성기호
입고 있는 사람은 언어학과의 어느 대학원생.
언어학 티셔츠: 언어학자 이도 선생의 초상화
결국 다리미를 사 버렸다. 지폐 그림은 열전사, 글씨는 스텐실로 찍었다. 이 도안에 대해서 걱정스러운 점이 두 가지 있다. 실물 지폐를 확대해서 찍어도 괜찮을까? 한글이 `세상에서 제일 우수한’ 문자라는 터무니 없는 주장을 인정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을까? 어쨌든 이 티셔츠는 어느 학부생에게 생일선물로 주었다. 사실은 이 친구에게 선물할 작정으로 생각해 낸 도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