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유경숙손통열전]은 유경과 숙손통 두 사람의 전기이다. 이들은 서로 어울리지 않아 보일 수도 있다. 유경은 소신을 가지고 직언을 하다가 구속되기까지 하는데 비해 숙손통은 황제가 자기 말을 받아 줄 기회만을 노리면서 마음에도 없는 일을 한다. 사마천은 왜 하필 이 둘의 전기를 한 권으로 묶었을까? 한왕 유방이 서초패왕 항우에게 승리를 거두고 새 나라의 주인이 된 후, 유경은 [...]
꺼진 불도 다시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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司馬遷, 史記, 留侯世家: 역이기의 6국 회복 주장 및 장량의 반론
이 포스트는 [[사기]]의 [유후세가]와 [역생육고열전]만을 참조해서 작성하였다. 한 3년, 항우가 한왕을 형양에서 급히 포위하였다. 한왕은 두렵고 걱정스러워하면서 역이기와 초의 세력을 약화시킬 방법을 의논하였다. 역이기가 말하였다. “옛날에 성탕께서 걸을 정벌하시고는 걸의 후손에게 기 땅을 주셨습니다. 무왕께서도 주를 정벌하신 다음 주의 후손에게 송 땅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지금 진이라는 나라는 덕과 의를 폐기했습니다. 제후들이 대대로 물려받은 땅을 공격하고 [...]
李德懋, 看書癡傳: 책 보는 오타쿠 이야기
목멱산 아래에 오타쿠가 하나 있었다. 어눌해서 말주변이 없었고 인간이 게으르고 찌질하였다. 그 때 그 때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은 알지도 못했으며 장기나 바둑 같은 오락도 할 줄 몰랐다. 남들이 욕을 해도 변명하지 않고 칭찬을 해 주어도 우쭐대지 않았다. 책 보는 것만을 낙으로 삼고 추위나 더위, 배고픔, 아픔 등은 도무지 느끼지 못했다. 글씨를 배운 이래로 [...]